고린도전서 묵상11【복음을 위한 권리 유보】2200518(수)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

고린도전서 9:1~12
9:1 내가 자유자가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9: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9:3 나를 힐문하는 자들에게 발명할 것이 이것이니
9:4 우리가 먹고 마시는 권이 없겠느냐
9: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
9: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이 없겠느냐
9:7 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9: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9 모세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9:10 전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9: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9:12 다른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교회가 한 명의 전임 사역자를 상주시킬 수 있는 조건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 교회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식물 교회로 있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것의 최종적인 책임은 목사가 지고 떠나야 할 것이고 지역에는 교회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간에 교회의 구태의연에 지친 사람들은 「성도가 교회」라고 했고 「삶이 예배」라고 했습니다. 말은 다 맞지만 성도가 교회이고 삶이 예배였다면 로컬 교회는 결코 약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되기 싫고 예배를 드리고 싶지 않은 자기 욕심의 핑계, 이탈의 변명이었을 뿐입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헌신은 없고 책임을 지지 않는 사명도 없습니다.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는 말에 동의하지만 여전히 교회는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온라인 예배로 만족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역 안에 뿌리내린 지역공동체 교회는 여전히 중요한 것입니다. 성도란 그것의 책임을 함께 지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무책임들이 이탈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교회에 먹을 것이 사라지고 나면 이름만 헌신자였던 사람들도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고린도에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쌍하게도 바울은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사도의 권위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얻어맞으면서 교회를 개척했지만 자신의 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선교했습니다. 재정적인 보상과 권리 역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보수를 받는 것이 정당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스스로 교회에 재정적인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포도 농사를 짓는 농부가 포도 열매를 먹고 양치기가 양의 젖을 먹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에서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한 것은 일하는 사람에게 먹을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도 가족과 함께 살며 정착하여 안정된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자신의 사명 안에서 모든 것은 재편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바울의 합의하에 정한 것입니다. 부르심과 순종입니다. 그러니 바울이 섭섭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 마땅히 정비해야 하는 지속가능한 구조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구조는 첫째 내가 헌신할 때 그리고 둘째 헌신한 사람들이 함께 합력할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권리유보와 헌신의 이유는 12절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른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12 」

https://www.youtube.com/watch?v=UhjDXOdXi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