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2장 1~13
2: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2:3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2: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2: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2: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2:7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2:8 나의 복음과 같이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2:9 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2:10 그러므로 내가 택하신 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저희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로라
2: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2: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2: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디모데전서 이후에 기원후 64년에 로마의 대화제가 일어나고 네로는 황제에 대한 악소문과 책임론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 기독교에게 누명을 씌우고 박해를 시작합니다. 디모데후서를 보냈던 해가 그 정점에 있던 67년이고 바울은 이 편지를 보낸 해에 교수형을 당해 죽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죽을 때는 교회가 풍전등화의 시대를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교회가 든든히 서 있는 것을 보고 생을 마감하였으면 좋았을 테지만 바울은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의 교회를 걱정하며 죽어야 했습니다.
위기의 시대와 자신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울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을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제자 디모데와 교회를 위해서 알려주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의 중요한 선교론 하나가 나옵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2」 배운 것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다시 부탁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가르치라는 것입니까? 8절 이하가 말하는 구원하는 복음입니다. 복음의 발신처를 넓히라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오천 명, 또는 이만 명을 먹인 것이라면 그 기적의 절대적 역할은 사천구백구십구 명이 옆 사람에게 떡과 물고기를 전달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배식을 했다면 밤이 되어도 먹지 못한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전하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귀로 들은 복음을 입으로 말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권면 같지만 비밀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말하지 않으면 자기의 복음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하면서 자기의 것을 확인하고 정리합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의 복음은 깊어지고 가르치면서 복음은 많은 사람들에게로 넓어집니다. 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에서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16」고 했습니다.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전하면 전하는 이도 구원받고 배우는 이도 구원받습니다. 선교는 이것이 순환합니다. 복음은 그렇게 확장됩니다. 위기의 때에도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내 입술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음악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