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사무엘상 23:1~14
23:1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23: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23: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라 하신지라
23: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 일라 거민을 구원하니라
23: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었더라
23: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혹이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가로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붙이셨도다 그가 문과 문빗장이 있는 성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23: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 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23:9 다윗이 사울의 자기를 해하려 하는 계교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 오라 하고
23:10 다윗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의 연고로 이성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23: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붙이겠나이까 주의 종의 들은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가 내려 오리라
23:12 다윗이 가로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붙이겠나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붙이리라
23: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혹이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23:14 다윗이 황무지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황무지 산골에도 유하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시니라

 

다윗은 블레셋과 경계인 그일라를 블레셋 사람들이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스라엘이 밀을 타작할 때 블레셋 사람들이 타작마당이 있는 그일라를 공격해서 밀을 탈취해 가기 위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지만 지금은 싸울만한 입장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고 볼 수만은 없었기에 다윗은 그일라는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블레셋과 싸워야 하는지 잠잠히 있어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다윗에게 그일라를 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은 반대합니다. 도망자 신세에 블레셋과 전쟁을 벌일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상황과 부하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전쟁이 일어나면 사울이 국경의 소요를 알게 될 것이고 다윗의 위치가 노출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시 한번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이번에도 블레셋과 싸우라고 하십니다. 게다가 이기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싸움에 나갔고 이겼고 그일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습니다.

 

다윗은 급하게 또 한 번 더 물어야 했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주었지만 다윗은 현재 왕의 지명수배 중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자신을 사울에게 신고할 것인지 아닌지를 하나님께 물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일라가 사울에게 신고할 것이고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리를 피하게 되고 사울은 다윗을 잡을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쫓겨 다니고 있기 때문에 그 곤란과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께 묻는 신앙은 더욱 절실해집니다. 하나님께 물어야만 했습니다. 다윗의 길은 지뢰밭이었고 묻지 않으면 한 발도 나갈 수 없습니다. 다윗의 왕의 수업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더 크게 그리고 더욱 분명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물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우리는 질문하지만 그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만약 누군가 알고 있어서 가르쳐 준다고 하여도 배우지는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갈급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에게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