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12月29日 礼拝
エゼキエル 37:7 에스겔 37:7
「骨と骨とがつながって」「마른 뼈가 서로 연결되어」
趙鏞吉 牧師 조용길 목사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주일예배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벌써 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작년 이맘 때 2019년의 새로운 연간 성구를 가지고 신년 예배를 드렸습니다. 에스겔이었습니다. 37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본문을 가지고 마른 뼈들이 연락하여 살아나는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습니다. 일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8년은 이사야 54장 2절과 3절의 말씀을 연간 성구로 해서「広げ、強くせよ」「넓히고 견고히 하라」라는 말씀을 품고 예배하고 선교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하나님이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에 많은 은혜를 주셔서 예배와 선교의 장막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주일 예배를 오전 오후 두 개로 나누었는데 그것이 잘 정착되고 있고 소그룹 모임과 큐티도 잘 정착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예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대되어서 제공되고 말씀이 성도들 안에 거하고 은혜 받은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일이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와 교제가 정착되고 살아있으면 반드시 전도는 진전될 것입니다. 2020년에는 더 풍성한 말씀의 은혜와 선교의 기쁨이 있도록 큐티와 소그룹모임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말씀이 없으면 삶이 마르고 생각이 냉소적으로 변하고 매사가 부정적으로 변합니다. 걱정과 오해와 미움을 묵상하시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한 명 한 명이 말씀 안에서 살아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회당구입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제직회와 교회총회를 거쳐 구입을 결의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신 말씀에 대해서 신실하게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오늘은 일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예배입니다. 한 번쯤 뒤를 돌아보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배는 일년 전 신년예배에서 나누었던 에스겔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것을 되씹어 보아야 회개할 것이 보일 것이고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도 밝혀져 보일 것입니다.
에스겔은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 전의 구약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바벨론의 시대입니다. 세계사로 말하면 신 바벨로니아 제국입니다. 바벨론의 시대 중에서도 가장 강성하던 시대입니다. 아무도 바벨론에 저항할 수 없는 시대, 바벨론이 절대적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은 짓밟히고 황무지로 변해버립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았다고 자부했던 백성들은 바벨론의 노예로 끌려가야 했고 영원할 것 같던 다윗 왕조는 유대와 함께 멸망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바벨론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에스겔은 그 백성들을 위로해야 했고 동시에 백성들 사이에서 무너져버린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신앙을 회복시켜야 했습니다. 에스겔은 그 폐허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입니다. 신앙이 무너져 내려 무덤같이 쌓인 시대에도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환상 속에서 어디론가로 데려가십니다. 에스겔은 뼈가 널 부러져 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시체는 아닙니다. 생명의 흔적조차 없이 이미 바짝 말라버린 뼛조각들의 무덤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 환상을 보여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골짜기에 흩어져 있는 마른 뼈가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에스겔에게 물으십니다.
37:3 …「人の子よ、これらの骨は生き返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
37: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뼈무덤은 죽음의 결과가 아닙니까? 살도 없고 가죽도 없고 호흡도 없습니다. 죽은 지 오래되어 수분이 다 빠져나가서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물으십니다.
“骨は生き返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에스겔은 대답합니다.
37:3 …「神、主よ、あなたがよくご存じです。」
37:3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명확하게 대답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산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것이지만 하나님이 살리신다면 살아납니다라는 고백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리시지 않는데 살린다고 말하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살리신다고 하는데 살리지 않는 것은 더 무서운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살리신다면 살린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겠느냐라고 물어보시면 예 살겠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에스겔이 보는 앞에서 뼈들이 살아나 일어나는 것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에스겔은 그것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뼈들을 살리지 않고 다시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37:4 主は私に言われた。「これらの骨に預言せよ。『干からびた骨よ、主のことばを聞け。
37: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37:5 神である主はこれらの骨にこう言う。見よ。わたしがおまえたちに息を吹き入れるので、おまえたちは生き返る。
37: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37:6 わたしはおまえたちに筋をつけ、肉を生じさせ、皮膚でおおい、おまえたちのうちに息を与え、おまえたちは生き返る。そのときおまえたちは、わたしが主であることを知る。』」
37: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또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미 죽어서 소망을 상실한 완벽한 절망을 향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이 무리한 하나님의 요구를 기억하십시오. 완벽한 절망 속에서 하나님은 살아날 수 있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뼈들에게 생기가 들어가기 시작하고 힘줄과 살이 생기고 가죽이 덮일 것이라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대단히 계산에 빠른 것 같지만 그것이 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계산입니다. 자기의 셈법과 세상의 합리성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해버리고 나면 신앙은 마른 뼈같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뼛조각으로 남아 있으나 믿음의 수분을 품고 있지 않아서 말라 비틀어진 뼈 무덤일 뿐입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뼈들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죽어갈 때도 듣지 않던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이제 마른 뼈가 되어 나무가지처럼 쌓였는데 그것에 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듣겠습니까? 에스겔은 뼈에다가 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상상해보면 좀 우스꽝스럽습니다. 믿음이 아닌 시대에 믿음을 전하는 것은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듣는 이 없어 민망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듣지 않는 뼈에게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기 때문에 또 전해야 합니다. 에스겔이 순종하여 말을 하니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7:7 私は命じられたように預言した。私が預言していると、なんと、ガラガラと音がして、骨と骨とが互いにつながった。
37:7 이에 내가 명을 좇아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라
37:8 私が見ていると、なんと、その上に筋がつき、肉が生じ、皮膚がその上をすっかりおおった。しかし、その中に息はなかった。
37: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면서 형체를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아직 생기는 없었습니다. 에스겔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37:9 そのとき、主は言われた。「息に預言せよ。人の子よ、預言してその息に言え。『神である主はこう言われる。息よ、四方から吹いて来い。この殺された者たちに吹きつけて、彼らを生き返らせよ。』」
37: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37:10 私が命じられたとおりに預言すると、息が彼らの中に入った。そして彼らは生き返り、自分の足で立った。非常に大きな集団であった。
37:10 이에 내가 그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외치자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갔습니다. 생기는 하늘에게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사방에 흩어져 있다가 하나님 말씀을 선언할 때 모여서 들어갑니다. 이제 뼈들이 생기를 받고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곧 큰 군대를 이룰 정도로 숫자가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에스겔의 마른 뼈 환상을 다시 읽었습니다. 죽은 뼈들이 일어나고 힘줄이 생겨 서로 연락하고 근육이 생겨 힘을 쓰고 가죽이 덮였습니다.
성령이 들어와 살아 움직이고 커다란 군대가 되게 하는 에스겔의 환상은 환상이 아니고 실제적인 교회론입니다. 교회는 에스겔의 환상처럼 세워집니다. 혼자 스스로 일어나 구원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아 온 사람도 없습니다. 누군가 힘줄이 되어주오서 온 것입니다. 힘줄이 생겨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각 기관을 연결시킵니다. 허벅지와 종아리를 이어주어야 일어서고 걸어 다닐 수 있지 않겠습니까? 죽어 있는 교회에는 이어주는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 서로 마른 뼈다귀일지라도 그것을 이어야 합니다. 분리되면 못 일어납니다. 사람의 몸도 하나님의 교회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뼈다귀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큐티하십니까? 며칠 전 에베소서 큐티에서 읽은 말씀입니다.
4:16 キリストによって、からだ全体は、一つ一つの部分がその力量にふさわしく働く力により、また、備えられたあらゆる結び目によって、しっかりと組み合わされ、結び合わされ、成長して、愛のうちに建てられるのです。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힘줄로 이어서 연합하지 않고는 교회는 일어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교회를 세우라고 한 것이 아니고 믿음이 없는 뼈들에게 믿음의 말을 전하여 그 뼈들이 일어나게 했습니다.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은사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합니다. 힘줄이 연결되고 나면 근육이 생기고 가죽이 덮입니다.
골로새서에서도
2:19 …このかしらがもとになり、からだ全体は、関節と筋によって養われ、結び合わされて、神によって成長させられるのです。
2:19…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힘줄은 이어져 있는 힘이고 이어주는 힘입니다. 무거운 기계나 구조물을 이어주는 것은 굵은 철사가 아니고 가는 줄로 이어서 만든 와이어입니다. 와이어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전도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4:12 もしひとりなら、打ち負かされても、ふたりなら立ち向かえる。三つ撚りの糸は簡単には切れない。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교회에는 이어주는 힘이 필요합니다. 서로 연결하여 유기적으로 세워가야 합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건축자재들의 다양합니다. 부분들마다 몸전체를 위해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은사에 따라 그 역할을 수행하여 단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생기가 들어가 군대가 되었을 때는 이미 군사들의 병과가 다릅니다. 은사와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각이 다르지만 그러나 반드시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성도들은 서로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로 힘을 합하고 도우며,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함께 자라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한 몸의 지체인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가 각각 개교회에 속한 동시에 거룩한 공회의 일원이 되어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발휘하여 교회를 세워가고 봉사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함께 성숙을 이루는 길이고, 이것이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길입니다. 교회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만 자라가고 세워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혼자만 자랄 수 없습니다. 함께 자라게 하셨습니다.
60시간 금식했습니다. 금식하고 나서 죽을 먹으니 산해진미보다 맛있습니다. 맛있는 것 찾아다니려면 교회 와서 금식해보십시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먹을 수 있습니다. 감사한 것이 없으면 금식해 보십시오 죽 한 그릇 받아 들고 진실한 감사기도를 하게 됩니다. 돈달라고 밥달라고 금식기도 한 것 아닙니다. 제 원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합니다. 하나님이 밥 안주면 마른 뼈다귀처럼 아무것도 못하는 것인 인간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생기를 불어넣어주지 않으면 배워도 무식하고 알아도 미련합니다. 그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굶어 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겨우 죽 한그릇을 먹고 교회에 나왔더니 몸에 마디가 힘을 얻고 근육에도 힘이 생기고 혈색이 돌아오고 생기가 넘칩니다. 믿음의 조그만 것 하나가 유기체 안에 돌아다니면서 그것을 연결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살게 합니다. 서로 연결하게 하는 힘줄들의 봉사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어찌하면 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이 힘줄의 정체를 말하고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4:16 キリストによって、からだ全体は、一つ一つの部分がその力量にふさわしく働く力により、また、備えられたあらゆる結び目によって、しっかりと組み合わされ、結び合わされ、成長して、愛のうちに建てられるのです。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힘줄의 정체는 사랑입니다. 1년을 지내고 다시 이 말씀 앞에 앉았습니다. 우리의 힘줄은 단단해졌습니까? 힘줄은 없고 마른 뼈다귀끼리 부딪히는 소리만 들리지는 않습니까? 말씀과 생기에서 떨어져나가서 혼란과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줄이 되어주십시오.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로 이어주십시오.
息よ、四方から吹いて来い。この殺された者たちに吹きつけて、彼らを生き返らせよ。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그렇게 말하십시오. 불가능하다고 하지 말고 연결하십시오. 살리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힘줄로 이어진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워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