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QT3 220404월【대적자의 방해】에스라 4장 1~10

에스라 4장 1~10
4:1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4: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4: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4: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
4: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저희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니라
4:7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4:8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소한 그 글에
4:9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4:10 기타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강 서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한다 하였더라

이스라엘은 솔로몬 시대 이후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었습니다. 남유다에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남았고 나머지 열 지파는 북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남유다의 수도가 예루살렘이고 북이스라엘의 수도가 사마리아입니다. 북이스라엘은 남유다보다 먼저 앗시리아 제국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

앗시리아 제국의 식민정책은 어느 제국보다 혹독해서 식민지의 독립과 저항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 식민지 간에 강제이주를 시키고 혼혈시켜서 민족 정체성을 완전하게 말살시켰습니다. 종교도 혼합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이 B.C.722년에 멸망하고 남유다가 B.C.586년에 멸망했으니 136년간 혼합되었고 남유다 포로시기를 더하면 200년 동안 혼혈로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본토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여전히 그 땅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의 지원을 받아 사회와 종교를 재건하기 위해서 온 옛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위협적인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정치적 입지를 찾을 목적으로 그들의 성전 재건에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귀환 이스라엘은 이미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들의 협력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그들은 귀환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통한 정치적 입지 확보라는 노선을 버리고 페르시아에 대한 로비를 통해 귀환 이스라엘의 재건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본문에서 귀환 이스라엘은 도착 후 예배를 드리고 성전재건 공사를 착공했지만 이들의 방해로 인해 성전재건은 결국 중단하게 됩니다. 대적자들은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이 아니라 협조자를 자처하는 사람들 안에 있습니다. 동지가 분열되고 나면 적이 되고 그들은 가장 강력한 대적이 됩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제국의 황제의 마음을 움직여 약속을 실현하셨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방해가 항상 남아있습니다. 적이 많으면 하나님의 일이 방해를 받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사람들의 인내라는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예배를 향한 열망을 가진 성도들은 인간들의 이기적 욕심과 싸우며 인내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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