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고린도후서 10:1~11
10:1 너희를 대하여 대면하면 겸비하고 떠나 있으면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10:2 또한 우리를 육체대로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을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려는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10:3 우리가 육체에 있어 행하나 육체대로 싸우지 아니하노니
10:4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10:5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10:6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
10: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10: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파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10:9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이 생각지 않게 함이니
10:10 저희 말이 그 편지들은 중하고 힘이 있으나 그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 하니
10: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자가 어떠한 자이면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자도 그와 같은 자인줄 알라

 

바울은 교회의 질서를 위해서 자신의 사도권을 보호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 헌금 건에 대해서 의심 어린 눈초리도 보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트집을 잡아 바울을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니다. 바울의 편지를 읽은 사람들은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바울 자신이 신약성경의 주요 저자가 되었듯 그에는 글에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사람들은 외모에도 권위가 없고 설교도 잘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 말 못하더니 편지로 말할 때만 엄하다고 비꼬았던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의견이 대립될 수 있지만 미워지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으로 분열 또는 와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감정적 불만으로 시작하지만 자기 감정을 묵상하니 그것이 확신적으로 커집니다. 이미 그때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안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이른바 「확증편향」의 괴물이 되어버립니다. 교회에서 두 편으로 갈라 싸우다가 화해하지 않고 기어이 교회를 두 조각 내는 것은 각자 자기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있다는 확증편향의 오만과 착각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그것을 때려 부수고 이길 수는 없습니다. 바울은 육체로 싸우지 말라고 합니다. 성도가 가진 무기는 「견고한 진을 파하는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이 견고한 진이라는 것은 마귀의 진지가 아니고 그보다 더 징그러운 「자기 자신의 생각」입니다. 이론은 무엇입니까? 학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의 이론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5」 바울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영적 싸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번역하면 「쓸데없는 고집부리지 말고 정신 차리고 교회를 섬기라」는 말입니다. 숨을 고르고 시선을 돌려보면 견고한 진을 파하는 능력이 임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QpLlbMc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