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누가복음 8장 19~25
8:19 예수의 모친과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를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8:20 혹이 고하되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섰나이다
8:2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8: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8:23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
8: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8:25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

 

마태복음 10장에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37」 라는 말씀을 읽고 신앙 초기에 그것이 걸림이 되었습니다. 부모를 더 사랑하면 안 된다는 제한은 받아들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 주위에 물어보았지만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설명 없이 요구하는 수준은 더 눞아졌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가복음 14:26」

 

늙은 부모 봉양하기는 마다하고 유산을 두고 형제들과 싸우고 자식을 자신의 대리만족으로 삼는 시대의 군상의 현실을 마주하고 나면 가족 사랑하기 위해서 예수님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은 마음에도 없는 핑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에 제한용량이라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섬기면 지금 부모 자식 가족을 섬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섬길 수 있고 더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문전박대하면서 믿음의 공동체가 진정한 가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도 가족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 속에서 죽으면서 어머니 마리아의 노후를 걱정하여 요한에게 어머니의 봉양을 부탁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후에 다 믿음의 가족이 됩니다.

 

이기주의 중에 가장 고질적이고 치명적인 이기주의는 가족 이기주의입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면 내 이웃과 그 가족도 사랑받을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내 가족을 섬기면 세상과 이웃을 섬겨야 하고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가족도 건강한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는 가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Hh6JZ0GA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