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묵상 QT1 210803화【사사기를 시작하며】사사기 1장 1-10

사사기 1장 1-10
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1:3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1: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명을 죽이고
1: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1: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1:7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1: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취하여 칼날로 치고 성을 불살랐으며
1: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한 가나안 사람과 싸웠고
1: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한 가나안 사람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이었더라

오늘부터 사사기 큐티가 시작됩니다. 출애굽기가 모세의 시대이고 여호수아서가 모세 이후 여호수아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사사기 1장 1절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라는 말로 시작하고 사사기의 마지막은 21장 25절은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25 로 끝납니다. 그러니 사사기의 시대적 위치는 여호수아 이후부터 이스라엘에 왕이 세워지기까지의 혼란기이고 기간은 350년간입니다.

이스라엘은 노예에서부터 탈출하여 광야의 삶을 마치고 터를 마련하여 정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가나안입니다.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까? 그러나 비극은 사람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에게 집중하지 않고 은혜가 남긴 결과에 집착하게 되면서 결국 은혜를 상실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기억해야 할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할아버지의 홍해는 전설이 되었고 아버지의 요단강은 꼰대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신신당부 하셨고 백성들은 철석같이 대답했지만 배가 불러진 이스라엘은 기억하지 않았고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원칙을 버리고 합리성을 따랐습니다. 가나안 땅에 부족들을 진멸하지 않고 타협하여 이익을 취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결국 그들의 종교와 혼합되어 버리게 됩니다. 기억을 지속하지 않으면 은혜도 지속되지 않습니다. 사사기의 사이클은 범죄하고 징계받고 회개하고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는 실패의 역사입니다. 가나안은 분명 축복의 땅이었지만 그 땅에서 지옥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은혜로 축복의 땅을 받아 들어간 사람들이 은혜를 잊어버리면 얼마나 고통스러워지는지 사사기를 통해서 읽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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