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신명기3:12-22
3:12 그 때에 우리가 이 땅을 얻으매 아르논 골짜기 곁에 아로엘에서 부터 길르앗 산지 절반과 그 성읍들을 내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주었고
3:13 길르앗의 남은 땅과 옥의 나라 이었던 아르곱 온 지방 곧 온 바산으로는 내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노라 바산을 옛 적에는 르바임의 땅이라 칭하더니
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경계까지의 아르곱 온 지방을 취하고 자기의 이름으로 이 바산을 하봇야일이라 칭하여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3:15 내가 마길에게 길르앗을 주었고
3:16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길르앗에서부터 아르논 골짜기까지 주었으되 그 골짜기의 중앙으로 지경을 정하였으니 곧 암몬 자손의 지경 얍복강까지며
3:17 또는 아라바와 요단과 그 가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염해와 비스가 산록에 이르기까지의 동편 지경이니라
3:18 그 때에 내가 이 땅을 받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3:19 너희에게 육축이 많은 줄 내가 아노니 너희의 처자와 육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에 머무르라
3:2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편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주시는 땅을 얻어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 하고
3: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가 목도하였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3: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고대에 이미 에시온게벨을 시작해서 에돔, 모압, 암몬, 길르앗, 바산을 거쳐 다메섹과 바벨론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습니다. 대상들의 무역로였는데 출애굽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도로입니다.

 

지금의 요르단과 시리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이 길은 실크로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것을 왕의 대로라고 불렀는데 이스라엘은 그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갔던 것입니다.

 

 

 

바울은 발칸반도를 횡단하는 로마의 포장도로 비아 에그나티아(Via Egnata)를 따라 선교의 길을 걸었지요. 그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의 대로(king’s highway)를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걸었습니다.

 

모세는 시혼 왕에게 왕의 대로로 지나가기만 할 테니 길을 열어 달라고 했지만, 시혼 왕은 왕의 대로를 열어주지 않고 스스로 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의 대로를 걸어서 아모리족 헤스본의 시혼 왕을 멸하고 북진하여 옥이 다스리는 바산왕국까지 점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복으로 길은 이름값을 하였습니다. 세상 왕은 어리석고 교만하여 백성들을 멸망의 길로 내어주었지만, 공의와 평화의 왕은 왕의 대로를 따라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헤스본의 시혼과 바산의 옥에게 빼앗은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해 주었습니다. 바산 지역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돌아갔습니다. 가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바산의 황소라고 하면 일본의 홋카이도의 목장과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그 대신 전쟁에는 마지막까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요단강 동쪽 땅을 분배받은 지파의 남자들은 가족을 그 땅에 남겨 두고 나머지 지파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 서쪽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복전에 참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모든 정복 전쟁이 끝나고 모든 지파의 땅 분배가 끝난 다음에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선발대가 되어 앞장섰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이신 하나님과 함께 왕의 대로를 걸어 이제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며 진을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