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0:1~16
10:1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10: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10: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10:5 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10:6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거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0:7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
10:8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령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패망하리라
10: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10:10 눈짓하는 자는 근심을 끼치고 입이 미련한 자는 패망하느니라
10: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10:13 명철한 자의 입술에
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10:14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0:15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패망이니라
10: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의인과 악인의 차이는 성품의 차이가 아니고, 지혜 있는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는 지식의 차이가 아닙니다. 아침에 의로운 사람이 저녁에 악인이 되기도 하고, 어제 지혜로웠던 사람이 오늘 어리석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원래 정해져 있는 구분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을 놓치고 세상과 자기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면 사람은 어김없이 세상에 대해서 어리석어지고 사람에 대해서 악해집니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악을 행하고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할 때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고 머리를 쓴다고 지혜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인정할 때 자기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고 그 자리를 찾아갑니다. 겸손해지려고 노력한다고 겸손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약간의 사회성일 뿐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인정할 때만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인정할 때만 지혜로워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이 주셨던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 날에 나무토막처럼 굳어져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떠나야 합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아는 것은 허무에 빠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삶에 악은 들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혜가 그 사람을 모든 위기에서 지켜줄 것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잠언 3: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