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전도서 10:12~20
10:12 지혜자의 입의 말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은 자기를 삼키나니
10:13 그 입의 말의 시작은 우매요 끝은 광패니라
10:14 우매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신후사를 알게 할 자가 누구이냐
10:15 우매자들의 수고는 제각기 곤하게 할 뿐이라 저희는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10: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10: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10:18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
10: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
10: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방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한 치 앞의 일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말조심을 해야 겠습니다. 솔로몬은 어리석은 말이 결국 자기를 삼키고 미친 형국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어리석은 사람의 수고는 쉼이 없어 피곤하기만 하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힘들겠습니다. 평안과 안식을 얻으려면 지혜로워지는 방법밖에는 없는가 봅니다. 솔로몬의 행복론은 지혜에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에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지혜를 꼭 찾아야 겠습니다.

 

경험 없는 권력이 쾌락의 맛을 먼저 알면 나라가 망합니다. 백성만 불쌍합니다. 백성을 위하지 않는 왕은 처음부터 망하기 위한 왕입니다.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16」 국민과 나라가 어찌 되든 술이나 마시고 있는 권력자의 나라는 불쌍합니다. 왕은 모름지기 고급스러워야 하고 관리들은 때를 대비하여 힘을 축적하고 자기를 다스려야 합니다. 솔로몬의 정치론은 인간론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답지 않은 것들에게 권력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솔로몬은 잔치와 포도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만 돈이 있어야 그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충분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면 인간과 관계에 필요를 채우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경제론은 정직하고 현실적입니다. 사회에 있어서도 사회적 인간에게 있어서도 신앙인에게 있어서도 경제적 자립과 경쟁력 제고는 존엄하게 살기 위한 전제입니다. 기둥과 지붕이 무너질 것이니 게으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경쟁 사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쟁하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사람은 정당합니다. 그러나 질투와 시기는 비겁합니다. 마음으로도 혼잣말로도 성공한 사람을 질투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합니다. 결국 그 비겁하고 비참한 그릇 밖으로 자신이 튕겨져 나올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공론은 성공을 질투하지 않는 것입니다. 축복받는 자를 축복하여 축복의 다음 순서가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