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창세기 29:1~14
29:1 야곱이 발행하여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9: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웠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물을 양떼에게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구를 덮었다가
29: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에게 물을 먹이고는 여전히 우물 아구 그 자리에 돌을 덮더라
29: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형제여 어디로서뇨 그들이 가로되 하란에서로라
29: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가로되 아노라
29: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가로되 평안하니라 그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29:7 야곱이 가로되 해가 아직 높은즉 짐승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뜯기라
29:8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리라
29: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중에 라헬이 그 아비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
29:10 야곱이 그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서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29: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
29: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비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됨을 고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비에게 고하매
29:13 라반이 그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고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
29:14 라반이 가로되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달을 그와 함께 거하더니

 

야곱이 하란에 도착해서 라헬을 만납니다. 라헬은 야곱의 이종사촌 동생입니다. 일찌기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가 그곳 하란에서 떠나 가나안의 이삭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집을 떠난 야곱은 어머니가 시집왔던 길을 따라 어머니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하란 사람들에게 라반을 수소문하고 거기서 라반의 둘째 딸 라헬을 만납니다.

 

야곱이 반가워서 혼자 우물 돌을 옮겨 라헬이 끌고 온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라헬 앞에서 소리 내서 웁니다. 하나님의 광야 수업이 얼마나 서러웠던지, 어머니 리브가가 얼마나 보고 싶었던지 라헬을 만난 야곱은 그 자리에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안 울었을 겁니다. 라헬의 존재가 위로가 되어 야곱은 처음 만나는 라헬 앞에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삭이 힘들 때 리브가의 존재가 위로가 되어주었듯이 야곱 앞에는 살아갈 힘이 되어줄 라헬이 나타났습니다.

 

야곱은 분명히 약속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약속이 아직 다 이루어진 것이 아니니 약속을 향해 가는 길은 아직 외롭고 서럽습니다. 살다가 외롭고 서러우면 아직 약속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고생 안 하고 산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축복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축복의 사람 야곱의 고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은 야곱을 환대합니다. 이제 한 데에서 돌베개 베고 이슬 맞지 않고 잘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이불을 덮고 자면서 행복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gc7bUHceq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