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창세기 40:1~8
40: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굽는 자가 그 주 애굽왕에게 범죄한지라
40: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40:3 그들을 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의 갇힌 곳이라
40:4 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 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수일이라
40: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
40: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
40: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 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40: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 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옥에 갇힌 요셉은 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일합니다.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그 성실과 진심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신뢰를 받게 될 것입니다. 언제까지일지도 모르는 감옥의 시간이지만 요셉은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합니다. 더 좋은 조건이 주어지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열악한 조건에서 그 사람의 진정성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세상의 주인공은 하나님입니다. 그것이 확인되면 신뢰가 주어지고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믿음의 간증은 만남에서 시작해서 만남으로 끝날 것입니다. 동역자의 만남뿐만이 아닙니다. 의도하지 않고 예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가 이어져갈 것입니다.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라는 책을 쓴 일본인 90대 여의사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사람과의 인연이고 그것은 전적으로 우연이라고 말했습니다. 90대의 선배답게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우연이 우리의 삶을 만들어갑니다.

 

인간에게는 우연이지만 하나님에게는 섭리이고 계획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열악하다고 생각하고 손해라고 생각하는 모든 억울한 순간, 그리고 아무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정중해야 합니다. 요셉은 분명히 그랬습니다. 그것이 우연을 형통으로 만들고 절망을 성공으로 바꾸는 힘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닌 그 사람 뒤에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r5HlJgC7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