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묵상4【사도된 증거】2200510(화)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

고린도전서 4:9~21
4:9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4:10 우리는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되 우리는 비천하여
4:11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4: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4:13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같이 되었도다
4:14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4: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4: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4:17 이를 인하여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니 저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4:18 어떤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4:19 그러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의 말을 알아 볼것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 보겠노니
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4:21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고린도 교회는 바울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였지만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부정하고 말로 이간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말은 물론이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조언이 있었겠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바울에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고린도 교회 성도는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실상 바울 앞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뒤에서 말을 하고 다닐 뿐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은 음해하는 말과 이간질하는 말입니다. 바울은 그를 찾아가 만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힘없는 말의 허상을 드러내고 믿음의 능력이 없음을 드러내겠다고 경고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자기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장에서 숨기지 못하고 드러나는 감정을 읽을 수 있는데 사실은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당연히 그는 감정과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 위대하면 위대할수록 속마음은 더 상했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없는 동안에 바울을 부정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또 교회를 분열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분열의 역사입니다. 사람이 분열시켰습니다. 외부의 공격이 아니고 내부에서 욕심부리고 이간질하고 거짓말하고 음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분열되었습니다. 그러나 책임은 가짜 몇 명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짜들에게 분열을 허용한 공동체에게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가짜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시키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해체시킨다는 것입니다. 교회다움을 잃어버리면 역사적 교회는 사라집니다. 다시 교회를 일으켜야 하는 목적과 사명이 분명할 때 교회는 다시 일어납니다. 교회의 존재 의미와 목적을 알고 그것을 지키려는 사명이 없으면 교회는 남의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그렇게 가짜에게 허용 당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그런 어려움을 당하고도 버티는 것은 바울이 순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는 것에 억척스럽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녀를 낳아 기르듯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이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해산의 때부터 고통을 당해야 하고 무거운 책임이 따릅니다. 걱정과 근심과 문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키운 자녀들에게 섭섭함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방해자들에게는 분열하게 하는 말이 있었으나 바울에게는 이 능력이 있었습니다. 자녀가 있어서 부모가 행복한 것처럼 교회가 있어서 사도 바울은 여전히 행복합니다. 누가 그 행복한 사명을 말릴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바울의 사도된 증거인가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31EoZbD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