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1~10
1: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1:2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1: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줄 알았노니
1:4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다
1: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1: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1:7 엘리사벳이 수태를 못하므로 저희가 무자하고 두 사람의 나이 많더라
1: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할새
1: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1: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마태복음이 유대인을 위한 왕으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것이라면 마가복음은 종으로 오셔서 섬기는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요한복음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하는 복음서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누가복음은 인자 즉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복음서입니다.
누가복음을 쓴 누가는 안디옥에 살던 헬라인 의사로 성경의 저자 중에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은 본문 3절에 나오듯이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을 독자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에게 전하는 복음서였지만 누가복음은 만민을 위한 복음서입니다.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가장 큰 관심은 권리를 찾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은 경제적 문제, 종교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등의 부조리에 대해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 많습니다. 복음이 개인의 종교적 차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가는 복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믿음의 영역을 확장시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원래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누가의 복음이 사도행전의 선교적 실천으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역사적 귀결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여기 이 시대에 놓여진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이해하고 나면 말려도 선교는 진전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36.5도 체온을 가지고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그 체온을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그 호흡을 소중하게 생각하신 인자의 복음, 누가복음을 통해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2020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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