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66 220325금【구레네 사람 시몬의 십자가】누가복음 23장 26~32

누가복음 23장 26~32
23:26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23: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3: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23: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23: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23: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길을 가면서도 예수님을 위해서 우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이 당할 환란과 멸망을 슬퍼하시며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때리고 조롱하는 군병들에게도,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인들에게도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타적이셨습니다.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 죄 없는 사람을 십자가에 달아 죽이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걱정하고 있는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 사신 분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중에는 자신의 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동참한 사람이 한 명 나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입니다. 구레네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입니다. 그 먼 곳에서 유월절이 되어 예루살렘의 올라온 순례객이었습니다.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26」 이 사람은 엉겹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골고다 언덕까지 간 사람입니다.

그는 이전에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죄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보았고 로마 군병들이 그 사람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워서 가겠습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기력이 없어서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강제하는 군병들에 의해 십자가를 졌을 겁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골고다 내려놓고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예수를 보았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이 내용을 이렇게 전합니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15:21」마가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에도 이 사람의 정황이 나옵니다.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6:13」 바울이 말한 루포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들이고, 바울이 자신의 어머니만큼 소중한 동역자라고 말했던 루포의 어머니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아내입니다.

그는 십자가의 현장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돌아가 초대교회의 시대에 북아프리카에서 예수의 복음의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리비아 지방에는 이 시몬의 믿음과 업적을 기념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사람 시몬과 그의 가족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인지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oMFK6mXb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