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QT8 220117월【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누가복음 5장 1~11

누가복음 5장 1~11
5: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5:2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5: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5: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5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5:6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5:9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5:11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어부였던 베드로는 야간 조업을 했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실패입니다. 베드로는 지친 육체와 허무한 마음으로 호숫가에 앉아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허무한 아침에 찾아오셔서 배를 빌려 그것을 강단 삼아 사람들을 가르치신 후에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어부의 상식으로는 아침에는 고기가 없고 또한 깊은 곳에는 더욱 고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야간조업을 하고 아침에 그물을 정리한 어부에게 다시 배를 저어 나가 손질한 그물을 물 위에 던지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를 말합니다.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5」 그리고는 곧 그물이 찢어질 만큼의 고기를 잡아 만선을 이루었습니다. 밤새 열심히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고 이 말씀은 베드로의 그물 안에서 만선이라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성육신에 대한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의 마구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 고 하셨으니 말씀이 현실이 되는 곳은 다 성육신이 일어나는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은 믿음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말씀은 현실이 되고 그것을 체험해야 말씀을 믿을 수 있게 됩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보지 않으니 자신의 인생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을 볼 수 없고 경험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했고 그것을 체험했습니다. 그것이 베드로의 헌신의 원동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사람 안에서 현실이 됩니다. 아침에 하나님 말씀을 읽어야 하는 것은 경건의 표현이 아닙니다. 성경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약속을 찾는 보물찾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현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계속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고기에 집중합니다. 없었던 고기가 생겼고 허무했던 인생에 새로운 기대와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때 베드로의 반응은 죄의 고백이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8」 하나님을 체험한 인간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고기라는 성과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빈 배가 만선이 되고 적자가 흑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허무한 인생에 나타나시는 하나님입니다. 베드로가 건져 올린 것은 고기가 아니고 믿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배도 버리고 그물도 버리고 고기도 버리고 그길로 예수님을 쫓아갑니다.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11」

https://www.youtube.com/watch?v=w53nMo8jx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