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느헤미야 10:1-31

10:1 그 인봉한 자는 하가랴의 아들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10:2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10:3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10:4 핫두스, 스바냐, 말룩,

10:5 하림, 므레못, 오바댜,

10:6 다니엘, 긴느돈, 바룩,

10:7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10:8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이니 이는 제사장들이요

10:9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10:10 그의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10:11 미가, 르홉, 하사뱌,

10:12 삭굴, 세레뱌, 스바냐,

10:13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10:14 또 백성의 우두머리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10:15 분니, 아스갓, 베배,

10:16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10:17 아델, 히스기야, 앗술,

10:18 호디야, 하숨, 베새,

10:19 하립, 아나돗, 노배,

10:20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10:21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10:22 블라댜, 하난, 아나야,

10:23 호세아, 하나냐, 핫숩,

10:24 할르헤스, 빌하, 소벡,

10:25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10:26 아히야, 하난, 아난,

10:27 말룩, 하림, 바아나이니라

10:28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10:29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10:30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10:31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이제 막 이스라엘이라는 하나의 나라로서, 과거의 찬란했던 이스라엘이 아닌 하나의 신생 국가, 언제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점령당하여도 이상하지 않은 이스라엘로서 첫 걸음을 때는 순간, 그들의 방침은 철저히 주변 국가들과 구별되는 것이었습니다


 현대 시대에도 각 나라에게 있어 외교의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와의 외교를 통해 이익을 얻고, 안전하게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은 역사 속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협정을 통해, 무역을 통해 서로 간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보호하고 보호 받으며, 국력을 키워 나가는 것은 세계사 속에서도 흔한 일이며, 효율적인 방법 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신생국가 이스라엘은, 자기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만 같은 방침을 세웠습니다. 다른 나라와 협력 하는 것도, 그 사람들과 결혼하는 것도 금지하며, 나라의 성장은 커녕 당장에 다른 나라로부터의 침략을 걱정해야 할 것만 같은 상황에 스스로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련해 보이는 방법을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 이라고 칭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상식과 생각과는 정반대의 평가입니다. 이러한 장면은 신약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는 다른 방법을 선택한 자들과 같이, 예수님의 복음을 믿는 우리들 역시 그러한 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미련한 선택을 내린 자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시며,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이라 칭하여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