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데살로니가후서 1:1~12
2: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2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2: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2: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2:6 저로 하여금 저의 때에 나타나게 하려 하여 막는 것을 지금도 너희가 아나니
2: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2:9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2: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2: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종말이 올 것은 믿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교회와 사회가 혼란을 경험합니다. 종말을 진실로 믿으면 진실로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92년 시한부 종말론 다미선교회 소동 때 사람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다 버리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한 철도공무원은 임박한 종말을 전하려는 절박한 마음에 종말론 설교 테이프를 열차 안에서 틀다가 해직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퇴직금을 종말론 교회에 헌납하고 가족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휴거된다던 10월 28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들은 걸어서 산을 내려왔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산에 올라갔던 그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시간을 살 수 있다면 예수님 오시는 날은 결코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날, 그때는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의 시간을 들여서 그날을 알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어봐도 알지 못할 그때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종말의 시대를 사는 성도입니다.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2」 데살로니가 교회의 열성주의자들도 곧 종말이 이른다는 말세론에 사로잡혔던 것 같습니다. 말로 미혹한다고 했습니다. 입에서 귀로 두려움으로 만들어내는 음모론은 전염병처럼 퍼져나갑니다. 이른바 삯군들에게 있어서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하고 그 삶을 동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종말보다 좋은 재료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편지로 미혹한다는 것은 원거리의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미디어가 그 불온한 생각들을 부추기는 것입니다.

 

성경이 계시하는 종말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것에 악마적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지었고 신이 그것을 파괴하러 오는 것이라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물과 시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시작이 있었듯이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반드시 마지막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것은 창조자의 주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에게 소망을 두며 사는 성도에게도 종말이라는 변화는 무서울 수밖에 없는 것이겠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이 공포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주의 오실 날과 세상의 종말이 있을 것을 믿지만 말세의 음모와 혼란에 휩쓸려 이성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도는 두려운 마음이 아닌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단정한 생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zVfBb0z0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