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8~18
1:8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 내신지라
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12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1:16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1: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느니라
1:18 (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저가 에베소에서 얼마큼 나를 섬긴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위해 옥에 갇힌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15절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떠난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박해에 대한 두려움이었겠지만 바울은 다시 그 두려움의 원인을 수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도망가는 것은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주류에 들어가지 못하고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사람은 학대받고 있던 십자가의 믿음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반대로 십자가가 주류가 되면 십자가를 믿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사람에게 의지한 믿음입니다. 박해하던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기독교가 사회의 주류가 되었을 때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사라졌지만, 그때부터 흘리는 십자가의 복음은 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목숨을 버리면서 복음을 믿는 것을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남들과 다르면 부끄러워합니다. 남들이 가진 것을 가지는 것, 남들보다 좋은 것을 가지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최종적으로 사망하지만, 복음은 최종적으로 사망을 이깁니다. 사망이 위협한다고 해도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것은 복음이 이미 사망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0」 사망을 사망하게 하고 생명을 살게 한 것이 복음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가는 길이 아니고 오직 자기 혼자 걸어가는 길입니다. 당당하게 고백하는 사람이 복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나의 두려움과 수치는 십자가 앞에서 태울 수 있으나 십자가가 부끄러운 사람은 죄를 태울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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