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베드로전서 4:1-11

4: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4: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4: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4: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4: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우리는 만물의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 때를 아는 분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한 분 뿐이십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매일이 마지막 때 인 것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히 세상이 말하는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후회해야 합니다. 마지막이 가까운 이 때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지 않고,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아갔던 일들을 후회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런 후회를 통해 우리는 서로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원망 없이 대접할 수 있으며, 서로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죽음을 끝이라고 여기며 마지막 만큼은 자신의 뜻대로, 사람의 정욕대로 살아가려 하지, 우리에게 죽음은 단순한 끝이 아닙니다. 육체의 죽음 뒤에는 영으로 하나님을 따라 사는 새로운 삶, 영생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 죽음은 육체의 마지막 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그 영이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되어 심판 받는 그 때, 우리는 삶의 마지막에서 무엇을 후회했는지를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