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베드로후서 3:1-9

3: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3: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3: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3: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3: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3: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것 하나 우리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와 같은 창세기의 말씀부터, 난해한 요한계시록의 말씀까지, 모든 말씀이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전부 기억하기에는 너무나도 길고,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향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 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계획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말씀을 오해하고는 하며,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의 목소리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을 가까이 하고, 되새기며, 올바른 말씀을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기 위한 시간을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배를 통해 창세기부터의 말씀을 하나하나 되새기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에는 출애굽기의 말씀이 시작됩니다. 이미 익숙한 말씀, 몇번이고 읽어왔고 들어왔던 말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금 그 말씀을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을 수 밖에 없는 부족한 존재이며, 오해하여 버리는 죄 많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말씀을 통해, 개인의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 속에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