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장 23~31
28:23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28: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8: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8: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8: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28:29 (없 음)
28: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28: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바울은 로마의 가택 연금 중이었고 사람들이 바울의 처소로 드나들면서 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울은 성경의 지식이 많은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증명하려 했으나 유대인들은 로마인들보다도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제부터 이방인에게 더욱 복음을 전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니 복음이 전해지던 초기부터 국적과 민족의 구분은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교회는 없습니다. 복음으로 구원받는 하나님의 성도가 각각의 지역에서 교회를 이루는 것뿐입니다. 복음을 듣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사람이고 그들을 통해서 교회는 세워지고 복음은 흘러갈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세계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국대학생선교회는 한국교회 부흥기에 열정적으로 전도했습니다. 그들은 전도에 대해서 「성공적인 전도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 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바울도 사람을 가르치거나 설득해서 믿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과는 바울의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전도는 바울이 지치지 않는 한, 포기하지 않는 한, 뒤로 물러나지 않은 한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누가 구원받은 백성인지 알지 못하나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바울의 다짐과 도전으로 사도행전이 끝납니다. 사도행전은 끝나지만 그 이후의 선교는 서신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29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써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