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28~40
17:28 장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몇 양을 뉘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17:29 다윗이 가로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17:30 돌이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17:31 혹이 다윗의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17: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17: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17:34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17: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17:37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17: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17: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치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보다가 사울에게 고하되 익숙치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17: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블레셋과 싸우는 이스라엘 군대의 형을 면회 간 다윗이 골리앗의 하는 짓을 보고 골리앗과 싸우기를 자청합니다. 다윗은 군인도 아니고 아직 어린 소년입니다. 형 엘리압이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다윗을 혼내지만 단 한 명도 나서지 않던 골리앗과의 싸움에 자원자가 나왔으니 사울도 그 소식을 들었고 다윗은 사울 앞에 서게 됩니다.
소년이든 청년이든 장년이든 나이와 몸의 크기는 상관없습니다. 골리앗보다 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골리앗과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골리앗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말할 때의 언어는 거의 찰진 욕에 가깝습니다.
골리앗을 바라보는 다윗과 사울의 관점은 많이 다릅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하나님을 모욕하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때려잡아야 하는 짐승의 하나로 보고 분노하고 있지만 사울은 골리앗이 어려서부터 싸움으로 단련된 용사라고 말합니다. 사울이 신중하고 다윗이 경솔한 것 같지만 사울에게는 하나님이 없고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다윗이 용기가 있어서 믿음의 사람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용기는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 백그라운드라는 것을 실제로 믿을 때 겁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다윗은 양치기 복장과 양치기 도구로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때려잡으러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