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사무엘상 20:1~11
20:0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와서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부친 앞에서 나의 죄가 무엇이관대 그가 내 생명을 찾느뇨
20:0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대소사를 내게 알게 아니하고는 행함이 없나니 내 부친이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20:03 다윗이 또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부친이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로 이를 알게 하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20:0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20:0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월삭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제 삼일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20:06 네 부친이 만일 나를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20:07 그의 말이 좋다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20:08 그런즉 원컨대 네 종에게 인자히 행하라 네가 네 종으로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케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거든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부친에게로 데려갈 것이 무엇이뇨
20:09 요나단이 가로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있지 아니하리라 내 부친이 너를 해하려 결심한줄 알면 내가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20: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부친이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고하겠느냐
20: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다윗은 나욧을 빠져나간 뒤 사울의 아들 즉 왕자이자 자신의 친구인 요나단을 찾아갔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의 무죄함을 하소연하며 도와줄 것을 요청합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라면 다윗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따라서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살의의 진위를 알게 하고 사건이 심각성을 이해시켜야 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확인 방법을 제안합니다. 매월 첫날에 있는 왕과 신하들이 식사에 다윗이 불참할 때 사울이 다윗의 결석의 이유를 묻고 그것으로 인해 화를 낸다면 그것은 이미 사울이 식사 모임을 통해 다윗을 죽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무죄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요나단은 다윗이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지만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습니다. 사무엘도 사울의 군사적 권력 앞에서 다윗을 보호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이 마지막 하소연을 하고 보호를 요청한 곳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어쩌면 가장 위험한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울의 살해 의도의 진위를 드러낼 것이고 요나단은 아버지의 실체를 알고 다윗을 돕는 것을 통해 그들의 우정의 진위를 드러낼 것입니다. 이익이나 관계의 편에 서서 자신을 속이지 않고 진실과 신의의 편에 서는 요나단이 있어 함정에 빠진 다윗의 유일한 동앗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친하기 때문에 친구가 아니고 진실하기에 친구입니다. 우리 편에 서지 말고 하나님 편에 서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