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22~36
2: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2: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나의 제사장을 삼아 그로 내 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의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지게 하느냐
2: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2:31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2:32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베푸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영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2:33 내 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케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 생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의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2: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2:36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엘리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엘리 가문에 약속하셨던 제사장직의 사명을 철회합니다. 그것은 경고가 아닌 완전한 멸망의 선언이었습니다.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지게 하느냐 29」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것을 빼앗아 자식을 배 불리게 한 엘리는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아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것은 물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자식을 소중히 여겨 하나님의 법을 가르치지도 않고 인간의 길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자식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을 방관하고 묵인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의 권리와 혜택을 박탈하며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30」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성도들의 소중한 헌금이 투명하게 관리되어지지 않고 일부 교회에서 일어나는 방탕과 사욕의 부정은 그야말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양심을 가진 성도는 교회를 불신하고 떠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뿐일까요? 코로나 이후 다시 교회에 출석하며 사용하게 될 봉사의 시간과 헌금이라는 돈이 아까워 교회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사실상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교회를 가까이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런 이유로 공중에 부양하고 있는 파편화된 사람들은 여전히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봉사와 헌금이 없이 유지되는 교회를 매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것이 부담스러워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생각하지만 매일 생각을 멈춥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서로 섬기는 것과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없이는 신앙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고민하고 실천적 해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YYwYut5Tq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