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묵상 QT6 210816월【여룹바알 기드온】사사기 6장 25~32

사사기 6장 25~32
6:25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6: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6: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6: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6:29 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6: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6: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6:32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바알 신당을 파괴하고 아세라 목상을 찍으라고 하시고 그것을 땔감으로 하여 7년 된 수소를 잡아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미디안에게 고통 당한 세월이 벌써 7년이기 때문입니다. 바알에 대해서는 그것을 우상이나 이방신이라고 말하기 전에 허상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원상복구하는 것 뿐입니다. 그것이 인간에게 풍요와 행복을 줄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에게 압제당하고 있는 처지에 그들의 신상을 훼손하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기드온은 사람들이 두려워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신전을 파괴하고 아세라를 찍어냅니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바알 제단은 파괴되었고 아세라상은 땔감이 되었고 번제단 위에는 수송아지가 타고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기어이 일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일을 맡기시기 전에 현실적인 것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믿음으로 일을 벌릴 수 있는지를 먼저 보십니다. 모세를 바로 앞으로 보낼 때에도, 다윗을 골리앗 앞에 세우실 때에도, 엘리야를 아합 왕에게 보내실 때에도 비현실적 상황에서 믿음을 먼저 요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기드온은 추진력 있게 이 일을 실행하지만, 사실 기드온의 성향은 조심스럽고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세상에 대해서 겁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말이고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직 세상에 대하여 겁을 먹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이 바알과 싸운다고 하여 「여룹바알」이라 불렸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내 안에 허상들과 한 판 맞짱을 뜰 수 있지 않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FV5nMb93U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