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묵상 QT7 210817화【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사사기 6장 33~40

사사기 6장 33~40
6: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6: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6: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
6: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
6: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6: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찌기 일어나서 양털을 취하여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여 내게 진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나로 다시 한번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6:40 이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낸다는 것은 신앙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과제입니다. 아무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 과정을 생략하고 남을 따라 신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알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는 과정이 신앙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답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먼저 정해 놓고 그것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합니다. 사실은 찾을 생각도 들을 생각도 없습니다. 자신의 뜻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결론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해석을 찾습니다. 자기를 비우지 않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뜻이 들릴 리가 없습니다. 기도마저 자기 합리화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주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6개월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3일 금식 기도를 시작했지만 아무 말씀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금식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6개월 동안 기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180일간 매일 아침 큐티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물어보았습니다. 180일간 매일 아침 하나님은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의도를 찾아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고민해야 했습니다. 묵상이 무엇인지 배웠던 것 같습니다. 6개월 후에 제가 가진 문제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180번 겹쳐진 말씀은 선명한 것이기 때문에 의심과 혼란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순종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뜻도 알지 못하는데 순종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의 뜻대로 하고 그것을 순종했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제 이스라엘 연합군을 결성하고 미디안과 전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의 책임 안에서 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맞는지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아침 이슬이 양털만 적시게 해달라고 기도하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한번 양털만 제외한 지면이 적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겹쳐진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이 되고 믿음이 되고 사명이 됩니다. 기드온은 순종할 것이고 그것은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XAgpt1E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