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2:1~11
32:1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32:2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32:3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32: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32:6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32: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셀라)
32:8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32: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32: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32: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다윗이 부하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충성하려는 부하를 죽입니다. 오늘 시편은 그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쓴 것입니다. 다윗은 누가 보아도 악한 죄를 지었지만 당시 다윗은 힘에 취해서인지 그것에 대한 자각이 없었습니다. 욕심에 매여 애써 모른 척했을지도 모릅니다. 선지자 나단이 그것을 책망할 때 왕 다윗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었고 힘으로 누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인정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윗이 잘한 것은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복한 것입니다.
오늘 시편에는 다윗의 사악학 죄와 그것이 남기는 다윗의 인생의 고통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복」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복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의 것이 아니고 자기의 죄를 아는 사람의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을 줄 아는 사람의 것입니다. 그래서 복 없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알지도 못하고 고백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용서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자복은 죄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z2E1VGn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