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시편 21편 1-13
21:1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을 인하여 크게 즐거워하리이다
21:2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 (셀라)
21:3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저를 영접하시고 정금 면류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
21:4 저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주셨으니 곧 영영한 장수로소이다
21:5 주의 구원으로 그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으로 저에게 입히시나이다
21:6 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
21:7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인자함으로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21:8 네 손이 네 모든 원수를 발견함이여 네 오른손이 너를 미워 하는자를 발견하리로다
21:9 네가 노할 때에 저희로 풀무 같게 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진노로 저희를 삼키시리니 불이 저희를 소멸하리로다
21:10 네가 저희 후손을 땅에서 멸함이여 저희 자손을 인생 중에서 끊으리로다
21:11 대저 저희는 너를 해하려 하여 계교를 품었으나 이루지 못하도다
21:12 네가 저희로 돌아서게 함이여 그 얼굴을 향하여 활시위를 당기리로다
21:13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

 


바라고 기대하고 추구하는 것, 마음에 소원이 있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가 좋은 것이라도 마음에 소원하는 소망이 없으면 기도는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 안에 녹아가고 숙성됩니다. 그래서 기도는 조금씩 발전해가고 나름의 이유와 목적 근거를 가지고 논리를 만들어 갑니다. 근거와 논리는 하나님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기도하는 자신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야고보서4:2」 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충족되어 기도하고 있지 않다면 그 시간은 무엇인가를 상실하고 있는 시간일지 모릅니다. 기도를 시작하면 마음에 버려지는 것이 있고 채워지는 것도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려서 땅 위에 응답되기 전에 기도하는 사람 마음 안에 변화가 먼저 일어납니다. 기도해 보지 않아서 구해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고 구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기도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야고보는 이어서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4:3」고 했습니다. 여기서 정욕이란 기도의 화살표가 항상 자기자신을 향하는 상태입니다. 물론 개인사의 기도를 하면 안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나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것이 생략된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본문2절에서 다윗은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마음에 품은 소원이 있는데 그 소원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것을 다윗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빌립보서에서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2:13」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소망의 출처는 하나님이고 그것을 응답하신 능력의 출처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마무리하시는 그 사이에 마음의 소원함을 주셔서 다윗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복은 기도한 사람의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의 소원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9MYb3AI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