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45장 1-13절
145: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145:2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145:3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
145:4 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145:5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사를 나는 묵상하리이다
145:6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세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광대 하심을 선포하리이다
145:7 저희가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145: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145:9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145:10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145:11 저희가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능을 일러서
145:12 주의 능하신 일과 주의 나라의 위엄의 영광을 인생에게 알게 하리이다
145: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145: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며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는도다
145:15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시
145:16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
145: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
145: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145:19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145:20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145:21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성호를 영영히 송축할지로다
다윗은 넘치는 고백으로 하나님의 왕되심을 고백하고 그 이름을 영원히 송축하겠노라는 선언으로 시를 시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왕되심을 사람들 앞에서 논증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사실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하나님을 왕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창조하시고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절대권한과 능력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무엇인가에 속해 있습니다. 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을 다스리고 있는 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왕이 되십니다. 그분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는 것, 그분에게 속하는 것이 진리에 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되심,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나 인생은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하나님이 왕이 아니라고 거부하며 삽니다. 알다가도 하나님의 왕이심을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래서 무엇을 따라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따르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마땅히 있어야 할 권위와 질서를 잃어버리고 정체성을 함께 잃어버렸습니다. 여기는 어딘지 나는 누구인지 좌표를 잃고 방향을 잃고 방황합니다. 지친 영혼은 눈에 보이는 세상을 왕으로 삼고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의 것이 왕 노릇하는 곳에 속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이 왕이 되려는 노력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은 자기 삶의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면 호흡이 멈출 것입니다. 삶의 작은 의지하나 지켜내지 못하는 인간이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수 있단 말입니까? 인생은 왕이 될 수 없을뿐더러 자신이 왕이 된 삶이라는 것은 행복한 것일 수도 없습니다. 왕이 되기 위해 사용하고 추구했던 모든 것들이 왕위에 앉아 자신을 다스릴 것입니다.
다윗은 실수가 없는 완전한 인간이 아니었으나 수치와 절망, 고통스러운 징벌의 시간에도 하나님 옷자락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최고의 왕이었지만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다윗이 왕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따랐기에 이스라엘은 번영과 안정의 복을 누렸습니다.
다윗은 1절에서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로 시작했으나 21절에서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성호를 영영히 송축할지로다로 마칩니다. 1절에서는 다윗 자신의 넘치는 감동으로 왕 되신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했지만, 21절에서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을 이름을 송축해야 할 것을 축원하면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나는 왕을 따라가며 왕은 영원히 송축 받을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