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신명기28:1-6
28: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8: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28: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28: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28:5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28:6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조건문으로 「만약 ~한다면 ~할 것이다」입니다.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말씀을 듣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짧게 제시된 조건에 대한 결과는 큽니다. 모든 복이 임하여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소유한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다 복을 받고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열심과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결코 없지만 탁월함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 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것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회 안에서도 축복을 받고 생업에도 축복을 받습니다. 소유하고 있는 것과 관계하고 있는 것에 복이 흘러갑니다. 광주리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으니 경제가 복을 받아 식탁의 풍성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시기와 때가 하나님의 것이니 멈추어 서도 복을 받고 움직여도 복을 받습니다. 나가도 복이고 들어와도 복입니다. 복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제시가 전 영역이었으니 축복을 받는 것도 전 영역입니다.

 

율법은 인간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목적을 가르치려는 원칙입니다. 어떤 성취를 이루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보다 상위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 뜻을 지키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살면 사는 동안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복신앙의 폐해를 자주 언급합니다만 복을 바라는 마음이 신앙의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 문제이지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문제가 있을 리가 만무합니다. 율법주의로 사람을 옥죄는 것이 문제이지 율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복이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이 목적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말씀이 좋아서 그것을 찾아 읽는 것이 기쁘고 그 뜻을 행하는 것이 사명인 사람은 이미 그 복을 받아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축복이 공급되는 자리에 항상 머물러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