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26~43
11:26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저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니 과부더라
11:27 저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11:28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소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더니
11:29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11:30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에 찢고
11:31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11:32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11:33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11:34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11:35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 이요
11:36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11:37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11:38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11:39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11:40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의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11:41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1:4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사십년이라
11:43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솔로몬의 여자에 대해서 아가서에서 말하기를 「왕후가 육십이요 비빈이 팔십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아가서 6:8」 라고 했으니 「왕후 60명＋비빈 80명＋무수한 시녀」입니다. 즉「60＋80＋∞=∞」입니다. 그러니 그의 원하는 대로 무한했다가 맞습니다. 열왕기상 11:3에서는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고 했으니 여기서는 1,000명입니다. 제사를 1,000번 드리더니 아내도 1,000명을 얻었습니다. 뭐든지 사우전 스케일입니다. 어떤 수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솔로몬도 정확한 숫자는 몰랐을 것입니다.
그러니 수백 개의 종교가 있었을 것입니다. 왕실 안에 수많은 종교가 난립했고 솔로몬은 이미 중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중 정실부인은 이집트 파라오의 공주 출신입니다. 여자 못지않게 집 짓는 것을 좋아했던 건축왕 솔로몬은 성전 건축이 끝난 지 얼마도 지나지 않아 왕비를 위하여 밀로에 왕궁을 건축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왕비의 이집트 신전이기도 합니다. 솔로몬은 가끔은 낯선 아내들과 마주쳤겠지만 하나님과 솔로몬도 서로가 낯설어지기 시작합니다. 솔로몬을 항상 수식하던 지혜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 아히야가 솔로몬에게 반역한 여로보암에게 나타나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10지파를 떼어서 그에게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솔로몬의 영광은 시한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 때문에 솔로몬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솔로몬 왕국을 유지하되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면 그때 나라가 분열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지만 여로보암은 이집트로 도망가고 그 사이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역대하에 보면 남 유다에는 왕이 20명이었는데 선하거나 부분적으로 선하다고 평가받는 왕이 8명이고 악한 왕은 12명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19명의 왕 중에 선한 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열 전의 왕은 세 명입니다.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입니다. 이들을 굳이 구분한다면 사울은 악한 왕이고 다윗은 선한 왕입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저는 솔로몬을 악한 왕이라고 평가합니다. 아기를 둘로 나누겠다고 하여 친모를 알아낸 솔로몬의 지혜를 자주 말하지만 솔로몬은 자기 나라를 둘로 나누는 지혜 없는 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