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1:1-9
21: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21: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21: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며 섬기며
21: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21:5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21:6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21: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21: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중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21: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신 성전은 그렇게 우상들로 더럽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과 약속들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다른 우상 신들을 향한 제사와 행위들이 하나님의 앞에서,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이루어졌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토록 많은 악을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그들로부터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도와주시기까지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예배가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시 우상을 섬기고, 유다 왕국은 결국 멸망합니다. 어째서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러한 유다 왕국의 역사는 우리의 신앙의 여정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몸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성전에서 세상의 것들을 따르고, 숭배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혀진 것입니다. 이 성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죽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죽음은 단순한 육체적 죽음이 아닌, 사도 바울이 말하였듯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죽음입니다.
우리의 더럽혀진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하여 죄를 짓습니다. 유다 왕국이 한 번 멸망하였듯이, 우리 역시 스스로 멸망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멸망에는 이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그의 성전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성전을 더럽히는 ‘나’의 죽음을 통해, 성전은 다시 그 역할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통해 날마다 죽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평생에 걸쳐 해 나가야 할 성전의 청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