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1~14
6:1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6: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가라
6:3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6:4 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6: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6:6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6:7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6:8 때에 아람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6: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6: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 두번이 아닌지라
6: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6: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6:13 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6: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선지자의 생도들은 기숙사 확장 공사를 위해 요단강에 가서 벌목합니다. 그때 한 사람이 작업 중에 빌려 온 도끼를 물에 빠뜨립니다. 그것은 빌려 온 것이고 당시 연장은 고가였는지 이 일로 당황하고 곤란해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져니 도끼가 물 위로 떠 오릅니다. 바닥에 가라앉아야 할 도끼가 풍선처럼 물 위로 떠 올랐으니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엘리사뿐만 아니라 모든 리더는 얘기치않게 일어나는 위기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능력을 요구받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에게 그것을 주셨습니다. 비록 물에 빠진 도끼가 물 위로 떠 오르는 일은 아닐지라도 난감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모든 책임을 가진 리더들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리더에게 은사와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한편 아람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에 이스라엘이 아람의 작전을 미리 알고 있다고 판단하자 아람왕은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하들은 엘리사가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엘리사에게 주신 특별한 영적 은사입니다. 리더는 상황을 이해하고 흐름을 통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미래문해력」이라고 합니다. 전후사정없이 신적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니고 시대와 상황의 흐름을 읽어내고 예측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는 국내외정세의 흐름을 알고 있었고 상황을 분별하고 있었습니다. 지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죄의 본성을 읽어내고 국제정세를 읽어내고 다음 단계를 예측하는 능력, 미래문해력은 곧 영성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것을 준비하는 리더의 역량은 개인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입니다. 그것을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