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열왕기하 21:10-26

10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14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15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17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8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9 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20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21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22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23 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4 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25 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6 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므낫세 왕의 길은 북이스라엘과 그 왕들의 길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던 북이스라엘에게 내려졌던 심판이 유다 왕국에도 선포되어집니다.

 므낫세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몬이 왕이 되지만, 그의 신복들의 반역에 살해되고 맙니다. 명확한 반역의 이유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북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살펴보면 그 이유를 쉽게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왕이 되려 한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조는 이러한 암살과 반역에 의해 계속하여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유다 왕국은 오직 다윗의 후손만이 왕으로서 다스려야만 했습니다. 그들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시면서도, 이 약속과 구원의 계획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들의 완전한 멸망이 아닌 구원과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주권 아래 다윗의 왕조는 지켜진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고난과 역경 속에서 몸도 마음도 어려운 때를 보내고는 합니다. 누군가는 그런 시간을 보내며 신은 없다 라고 말하기도 하며, 누군가는 그런 시간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바라보는지에서 나타납니다.

 분명 그 시간들은 우리의 힘으로 견딜 수 없는 힘든 시간입니다. 하지만 유다 왕국의 심판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약속과 구원의 계획을 잊지 않으시고 지켜주셨던 하나님이라는 희망이 있었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구원의 계획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희망을 발견한다면, 그 시간은 더 이상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 아닌, 무엇보다 값진 것을 얻은 때로 우리에게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