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3~21
11:13 아달랴가 호위병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1:14 보매 왕이 규례대로 대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셨으며 온 국민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1: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무릇 저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저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1:16 이에 저의 길을 열어주매 저가 왕궁 말 다니는 길로 통과하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
11:17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으로 여호와와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11:18 온 국민이 바알의 당으로 가서 그 당을 훼파하고 그 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 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을 수직하게 하고
11:19 또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과 온 국민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서 호위병의 문 길로 말미암아 왕궁에 이르매 저가 왕의 보좌에 앉으니
11:20 온 국민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었더라
11:21 요아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칠세였더라
열왕기하 10장에서 북이스라엘의 쿠테타에 성공한 예후가 남유다의 아하시아의 친척들과 조우하여 그들도 죽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나름의 개혁을 단행하고 있을 때 11장에서 이야기는 다시 남유다로 넘어갑니다. 북이스라엘에 문병 갔다가 죽은 아하시야의 어머니는 북이스라엘의 공주 출신입니다. 아들이 죽자 아달랴는 유다 왕국의 왕족을 모두 죽이고 왕위를 찬탈합니다. 북이스라엘 공주가 남유다의 왕비와 왕후가 되었다가 다시 여왕이 된 것입니다.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달랴의 미치광이 학살에서부터 어린 조카 요아스를 구해내서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맡깁니다. 여호세바를 아하시야의 누이라고 했으니 아달랴의 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딸이 막내 조카를 살인마 어머니에게서 구출해 낸 것입니다.
7년이 지났을 때 제사장 여호야다가 백부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일곱 살 난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추대합니다. 백성들은 바알의 신당을 파괴하고 바알의 제사장 맛단과 아달랴를 죽입니다. 아달랴는 옷을 찢고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외치면서 반역자를 증오하면서 죽지만, 하나님을 반역하고 시부모와 남편과 아들, 손자 모든 것에 대해서 반역한 진짜 반역자는 아달랴입니다. 이렇게 해서 괴기했던 아합의 집, 이세벨은 죽었고 이세벨의 딸 아달랴도 죽었습니다.
아달랴는 다윗의 집을 멸하려고 했으나 하나님이 선택하신 다윗의 집을 사람이 멸할 수는 없습니다. 명맥이 끊어질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다윗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다지파 다윗의 집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모세가 파라오의 유아학살에서 살아나고, 예수님이 헤롯의 유아학살에서 살아난 것처럼, 요아스는 아달랴의 패륜적 친족 살인 속에서 살아남아 왕이 됩니다. 사람에 의해서 폐허가 되었어도 하나님에 의해서 숨은 불씨가 다시 일어납니다. 다윗의 집을 전멸하려던 아합의 집은 전멸했고 다윗의 집은 다시 일어났습니다. 죄인들이 만드는 세상, 미친 탐욕은 아합의 집을 식인종 같은 괴물로 만들었지만, 다윗의 집을 통해 오실 그리스도는 요아스라는 작은 불씨를 통해서 다시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