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7:9~17
7: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7:10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7: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7:12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7: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7:14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7: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 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7:16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7: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6장에서 여섯째 인이 떼어지면서 큰 지진이 일어나고 해와 달이 변하고 별이 떨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처럼 사라지고 모든 산과 섬이 옮겨지는 재앙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 어린 양을 대적하거나 믿지 않는 자들이 맞는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그리고 곧 8장에서 일곱째 인이 떼어지면 일곱 나팔 재앙이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재앙들 사이에서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보호를 받는 것을 묘사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 앞에서 예배드립니다. 예배는 재앙의 폭풍 속에서 고요하게 보장된 평화의 시간입니다. 요한은 각 나라와 족속, 백성, 언어에서 온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6장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날을 본 성도들이 구원의 보좌 앞에서 드리는 찬양은 얼마나 절실한 것이겠습니까? 흰옷 입은 큰 무리의 사람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이유로 큰 환란을 지나온 사람들입니다. 흰옷 입은 성도들은 온실 속의 성도들이 아니고 큰 환란을 지나온 사람들입니다.
「다시는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고, 해나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않을 것이라」 고 한 것으로 보아 그들은 기아와 갈증과 열사의 고통을 겪은 이들입니다. 이 땅에서 믿음의 연고로 환란을 당하였으나 우주적 재앙 앞에서는 구원을 받아 보좌 앞에서 찬양합니다.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 입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 세상이 사라지는 하나님의 진노 중에서도 평강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이름입니다. 이 땅에서 그 이름을 위해 어려움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