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욥기 28장 1~11
28:1 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28:2 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28:3 사람이 흑암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음예와 유암 중의 광석을 구하되
28:4 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구멍을 깊이 뚫고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달려 내리니 멀리 사람과 격절되고 흔들흔들 하느니라
28:5 지면은 식물을 내나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같고
28:6 그 돌 가운데에는 남보석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28: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28:8 위엄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28: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28:10 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28:11 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그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나님의 형태를 상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형태를 만들고 그것에 신성을 부여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혀야 인식할 수 있는 우리로서는 난감한 일인데 이것에 대해서 요한복음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4:24 하나님은 가시적 형태를 가진 육체가 아니라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필요한 물질과 형태를 주시지만, 인간에게 육체와 그 필요만 주신 것이 아니고 생령을 불어넣어 이미 영을 주셨기 때문에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는 영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두 가지 문제는 하나님을 육으로 끌어내려서 인간의 한계 안에서 하나님을 인식하려고 하는 것과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말에 곧바로 신비주의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영성이라는 것이 반드시 지성이나 감성과 구분된 독립적인 능력은 아닙니다. 영성은 그것들을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욥이 말하려는 인간의 지혜는 뇌 기능과 감각기능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영성입니다. 본문에서 욥은 인간이 산속과 땅속과 돌 안에 있는 광물을 채굴할 줄 안다는 말합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땅속에 있는 것을 찾아내고 돌 안에 섞여 있는 보석을 분리해 낼 줄을 안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눈이 좋은 독수리라도 그것을 관찰하지는 못하고 취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을 찾아내고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과 복잡한 것이 섞여 있는 것 안에서 본질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영성이 주는 지혜입니다. 지식은 외울 수 있지만, 지혜는 쥐어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9:10 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성으로 세상과 사물을 판단하고 구분하고 통찰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음악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XhT9R6hM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