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묵상34【마하나임의 하나님】221008(토)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

창세기 32:1~12
32:1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32: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2: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 다 앞서 보내며
32:4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32:5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32: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32: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32:8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32:9 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32: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 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마하나임」은 본문에서 말하듯이「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인데 문자적 뜻은 「두 무리의 군대」라는 뜻입니다. 라반의 지역을 빠져나온 하나님이 군대로 나타나셔서 야곱을 만나고 계신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 두 사단이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편 야곱은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자기에게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혼비백산합니다. 그래서 야곱은 서둘러 가족과 재산을 두 그룹을 나눕니다. 그것은 한 그룹에 손실을 당하더라도 남은 한 그룹을 살려 전체가 당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혹시 에서가 군사를 동원하여 야곱을 칠 때 반을 포기하더라도 반이 남은 상황에서 자기 재산으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이 위기 상황에서 야곱은 하나님이 보여주신「마하나임」 즉 두 무리의 군대를 이렇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두 군대를 보여주신 것은 에서를 막을 하나의 군대와 또 하나의 군대는 라반을 막을 군대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무서워 뒤로 물러가면 라반의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라반과는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진퇴양난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이 위기에 직면할 것을 아시고 그것에서부터 지키신다는 의미로 마하나임을 보여주셨을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다급하게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다 보여주셨으므로 아무도 죽지 않고 오히려 번성할 것이라는 약속을 확인하는 말씀만 하십니다. 에서만 생각하면 떨기 시작하는 야곱, 그러나 아직 에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혼자 호들갑을 떨고 있을 뿐입니다. 이 위기에도 약속의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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