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묵상57【노중에서 다투지 말라】221110(목) 에다가와 사랑의 교회

창세기 45:16~28
45: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고
45: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45: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45:19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45: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45: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로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45: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벌씩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다섯벌을 주고
45:23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비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필에는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 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45:24 이에 형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45: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45:26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45: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45:28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이집트는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식에 환영하고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야곱 가족을 초대합니다. 야곱의 집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이주하기만 하면 됩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팔아버린 것을 용서받았고 아직 남은 기근에서 구원을 받았고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을 살아서 만나는 소망을 얻었습니다.

요셉은 야곱과 모든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었고 아버지를 모시고 올 수 있는 왕복 경비를 주고 돌려보냅니다. 요셉은 가는 길에서 형제들이 서로 싸우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뒤늦은 책임론으로 서로 싸울까 봐 걱정한 것입니다. 용서한 사람은 요셉이고 형제들은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용서받은 사람들이 서로의 책임을 따지며 싸우는 것은 볼썽사나운 일입니다. 교회는 용서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용서는 하나님이 하셨는데 사람들이 그 안에서 서로 싸우는 것 또한 볼썽사나운 일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요셉이 실종될 당시 형제들이 거짓말을 하고 요셉을 팔았다는 것이 들통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야곱이 요셉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만큼이나 자식들에 대한 배신과 원망도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도 용서해야 했습니다. 서로 용서하지 않고는 새로운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 구원의 이야기는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했던 자기 부정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