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14 210420화【나일강이 죽던 날】출애굽기 7장 14~25

출애굽기 7장 14~25
7: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7: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너는 하숫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7: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7: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인하여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7:18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7: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하수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위에 펴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에와 나무 그릇에와 돌 그릇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7: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7:21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하수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7:22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7: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도 관념하지 아니하였고
7:24 애굽 사람들은 하수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하숫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7:25 여호와께서 하수를 치신 후 칠일이 지나니라

 

재앙은 나일강의 피로 시작했습니다. 나일강물이 변해 피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먹을 물이 있는 강을 따라 번성했습니다. 이집트의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고 고대 이집트의 번영은 나일강의 선물입니다. 나일강은 자주 범람했지만 그래서 관개시설이 발전했고 따라서 농업도 발전했습니다. 하천의 범람이라는 위기도 농업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나일강이 만들어내는 삼각주는 이집트 전체 면적의 3%밖에 안 되지만 지금도 인구의 대부분이 그곳에 거주합니다. 이집트가 잘해서가 아니고 그 땅에 젖줄이 있어서 이집트는 그것을 마시고 큰 것입니다. 그래서 이집트와 바로는 나일강을 섬겼습니다. 그것은 이집트의 절대적 신업 기반이자 그들의 신앙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강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아무도 비를 내리게 하지 못하고 그 강들이 흘러 바다를 이루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기술이 발전하면 댐을 만들 수도 있고 관개시설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공하천을 만들고 인공강우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이집트의 술사들처럼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방일 뿐입니다.

 

교만한 이유는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일강이 왜 있는지 질문하지 않습니다. 나일강이라는 밥줄이 있으니 그것만 믿고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먹을 수 있는 행복은 노동의 감사와 자연의 감사, 재정의 감사 이전에 그것이 존재하는 근원적 이유, 곧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줄인 나일강이 죽음의 상징인 피로 변했습니다. 강이 피로 변하고 강에 살던 모든 것이 죽고 악취가 났습니다. 하나님은 나일강을 섬기던 이집트 사람들의 가공된 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나일강을 믿었습니다. 나일강의 은혜는 노예를 부린 자신들의 열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거짓된 것과 교만한 것과 어리석은 것들이 나일강 안에서 죽어서 강은 피바다가 되었습니다.

 

바로는 탐욕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어이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십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집트의 편이 아니듯 이스라엘의 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방한 이스라엘이 교만하여져서 약자를 괴롭힐 때 하나님은 동일하게 이스라엘을 징계하셨기 때문입니다.

 

나일강이 피로 변했을 때 바로는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하나님의 설정, 바로는 마음이 강퍅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과 같았더라 하는 말씀을 두렵게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로를 사용하시되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이집트와 바로가 망하는 길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무엇으로 선택되고 어떻게 사용되어지는가에 대해서 우리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러나 바로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은 나일강이라는 밥줄을 하나님 삼고 살면서 교만하여져서 경고를 무시하고 강퍅해져 버린 또는 점점 강퍅해지고 있는 자신을 깨닫고 선하게 섬길 수 있는 자리로 옮겨오는 것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hhwfy49D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