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55 2106021월【제사장 위임】출애굽기29장 1~9

출애굽기29장 1~9
29:1 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29: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29: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 오고
29:4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29:5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공교히 짠 띠를 띠우고
29:6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성패를 더하고
29:7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29:8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29:9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서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규례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물로 씻기고 제사장 옷을 입히고 제사를 드려 그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의 선발에 있어서 누가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그 기준을 알 수는 없습니다. 순서를 생각한다면 거룩한 사람을 불러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부르신 후에 거룩하게 하셔서 제사장의 직무를 위임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부르심에 가장 적절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하여 구원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구원하셔서 유월절을 경험하고 홍해를 건넌 것입니다. 언약과 율법은 그 이후에 주어졌습니다. 사람의 경건과 열심 이전에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입니다. 도덕적 의미에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제사장 시험에 통과하여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부름받은 사람을 정결하게 하고 그 직무를 위임합니다.

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양 두 마리가 필요했습니다. 제사장도 제물에 의지하여 자기 죄를 정죄하고 그로 인해 의로움을 받아야만 제사의 일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이 다를 뿐 제사장이나 백성이나 죄된 속성이 다를 리 없습니다. 제사장도 여전히 죄지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직분의 무거움 때문에 더욱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입은 옷을 매일 확인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져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사장에게 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하시는 것은 제사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위해서 제사장에게 제사의 직분을 위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어느 날 세워진 것이 아니고 세워진 후에 만들어져 갑니다. 그것이 부르심에 따라서 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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