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QT1：방치된 성전 터 202003019

학개1:1-15

1:1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1: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1: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1:10 그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1:11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느니라

1: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1:13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1: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1: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남유다는 B.C.586 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에서 바베론으로 끌려가 포로로 70년을 살았습니다. 

 

70년이 지난 후 국제정세는 또 변화했습니다. 남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은 메데와 페르시아에 의해 다시 무너집니다. 

 

영화 300의 키루스가 고레스입니다. 그는 나는 관대하다고 말했지요. 칙령을 발표하여 유대인들이 본토로 돌아가 자신들의 종교를 가지고 성전을 짓고 살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이때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도 함께 귀환했습니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마자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무너졌던 성전의 토목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전을 재건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란 남유다가 망하기 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먼저 망했는데 앗수르의 혼합정책에 의해서 이방과 혼혈민족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이미 터를 잡고 살고 있었으므로 유대인의 이주와 성전건축은 성가신 것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페르시아를 상대로 한 정치적인 로비 끝에 결국 성전재건은 중단되었습니다. 

 

황무지 같은 곳에서 삶과 예배를 개척하기에는 모든 것이 열악했습니다. 점점 사람들 마음 안에 성전 건축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각자의 현실의 삶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집 건축과 밭과 과수원 경작에는 열심이었지만 성전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성전의 기초가 놓여진 후 16년이 지났지만, 백성들은 성전 터를 폐허처럼 내버려 두었습니다. 

 

학개는 일어나 성전이 황폐하게 방치되어 있음에도 각자 안락한 주거를 만들고 살고 있어도 되는가라고 지적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성찰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네 편의 설교가 학개서입니다. 

 

공적 예배의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어느 시대나 어려운 일입니다. 각자의 집을 짓는 일은 독려하지 않아도 경쟁적으로 하지만 하나님의 집은 그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납니다. 시간의 순서, 재정의 크기, 관심의 순서에서 내 집보다 하나님의 집의 순서는 항상 뒤로 밀려납니다.

 

자신들의 삶에 성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들이 당면한 것은 경제적 어려움이었습니다. 작황의 실패와 흉년으로 경제적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을 추구했지만 결국 풍요롭지 못하고 안락하지 못했습니다. 

 

학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많이 뿌려도 수확이 적고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많이 마시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고 일한 댓가로 삯을 받아도 구멍 뚫린 주머니에 넣은 것처럼 새어나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황무지를 개척하며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풍요와 안락이 하나님의 반대편에 있다면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학개의 말은 그것이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