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호세아 9:10-17

9:10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을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하였으며 너희 조상들을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 하였거늘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9:11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 같이 날아 가리니 해산하는 것이나 아이 배는 것이나 임신하는 것이 없으리라

9:12 혹 그들이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것이라 내가 그들을 떠나는 때에는 그들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9:13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9:14 여호와여 그들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9:15 그들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미워하였노라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다 반역한 자니라

9:16 에브라임은 매를 맞아 그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나니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9:17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 가운데에 떠도는 자가 되리라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이 되는 것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세 가지 약속입니다. 가나안이라는 땅에 대한 약속, 그의 후손으로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약속, 그리고 복이 되게 하실 것이라는 약속,

 그리고 하나님은 이 약속으로 인해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반역에도 그들을 오래 참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의 하나님의 이 경고가 더욱 놀랍고 두렵습니다.

 그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정복하였던 땅들, 그 영광의 증표들은 다 빼앗길 것이고, 그들이 더 이상 후손을 보지 못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하실 것이며, 복의 근원과 같던 민족은 그들이 숭배하던 우상들과 같이 가증하여 졌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죄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겪는 고통들은 죄의 결과로서 그들에게 새롭게 내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원래 그들이 겪어야 했을 일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지켜지고 있었던 것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언가 새롭게 내려지는 벌이 아닌, 원래 우리들이 받아야 할 것을 받게 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된다는 것은 이렇게나 무서운 일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결단코 취소하지 않으시는,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것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주어지고, 지켜지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