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행】
고향 가는 날, 깔끔하게 차려입고 공항에 갔다. 수속이 끝나면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기다리고 있겠지. 그러나 탑승 수속 직원에게서 여권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당황했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내가 옛날 여권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모른 채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으로 PCR 검사를 받았고 항공권을 예약했다. 닭 쫓던 공항에서 지붕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쳐다보며…
고향 가는 날, 깔끔하게 차려입고 공항에 갔다. 수속이 끝나면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기다리고 있겠지. 그러나 탑승 수속 직원에게서 여권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당황했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내가 옛날 여권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모른 채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으로 PCR 검사를 받았고 항공권을 예약했다. 닭 쫓던 공항에서 지붕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쳐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