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0:35-43
20:35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20:36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20: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20:38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20: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20: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20:41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20: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20: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작되었던 이 전쟁은, 아합의 마음대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말씀이 언제나 우리에게 철저히 가르치는 것은 ‘대가’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일에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한다는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의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서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이 멸하시고자 하였던 아람 백성을 아합이 멋대로 놓아주었던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대가를 아합과 이스라엘에게서 찾아가기로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작된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끝내버린 일의 결과입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한 일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끝 역시 동일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끝나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 구원의 여정을 우리의 눈에 좋게 여겨지는 대로, 우리의 마음에 좋은대로 이끌어가고 끝내려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반드시 그 대가를 찾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된 것을, 그대로 하나님께 맡겨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를 위해 값으로 치뤄지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9dNOeKWOsw?si=L2Xy9huNUVOlSbQ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