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25-33
16: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16: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16: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16: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16: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16: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16: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16: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지금과 같이 통신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먼 옛날, 전쟁의 승패를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반드시 그 소식을 전하러 와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어떤 사람들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소식을 전하러 올 사람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죄와 싸우며 하나님의 승리를 기다렸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하나님께서 승리하셨음을 확신하며 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직접 그 승리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믿음으로 그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들은 승전보를 들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압도적인 전력차이로 이길수 밖에 없음을 확신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 역시 언제나 우리의 눈 앞에 있는 죄의 문제와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영육의 환난속에서 무엇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바로 그 모든 문제들을 예수님께서 이미 이기셨다는 것, 그 승전보입니다.
우리는 그 승전보를 듣기 위하여 멀리 가지 않아도 됩니다. 더 이상 비유를 통해 그 승리를 예측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보내신 자신의 영이, 우리에게 그 승전보를 전해주시며, 예수님이 승리하신것 뿐 아니라 우리 역시 그 싸움에서 승리하였음을 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철저한 분석 끝에 예측된 승리, 비유를 통해 예상된 승리가 아닌, 승리하신 그 분이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확실한 승리의 소식, 그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 기쁜 소식으로인해 비로소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담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