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3:17~23
13:17 너 인자야 너의 백성 중 자기 마음에서 나는대로 예언하는 부녀들을 대면하여 쳐서 예언하여
13:18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고자 하여 방석을 모든 팔뚝에 꿰어 매고 수건을 키가 큰 자나 작은 자의 머리를 위하여 만드는 부녀들에게 화있을진저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성의 영혼을 사냥하면서 자기를 위하여 영혼을 살리려 하느냐
13:19 너희가 두어 웅큼 보리와 두어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지어서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도다
13:20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새를 사냥하듯 영혼들을 사냥하는 그 방석을 내가 너희 팔에서 떼어 버리고 너희가 새처럼 사냥한 그 영혼들을 놓으며
13:21 또 너희 수건을 찢고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지고 다시는 너희손에 사냥물이 되지 않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13:22 내가 슬프게 하지 아니한 의인의 마음을 너희가 거짓말로 근심하게 하며 너희가 또 악인의 손을 굳게 하여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삶을 얻지 못하게 하였은즉
13:23 너희가 다시는 허탄한 묵시를 보지 못하고 점복도 못할지라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 내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에게는 경제적 곤란이나 고민이 없다. 바벨론을 주고서라도 한 영혼을 살리신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에 지배당한 땅의 사람들은 작은 이익에 그 존엄을 유린하고, 영혼을 사냥한다. “너희가 두어 웅큼 보리와 두어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지어서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도다 19” 인기와 칭찬을 얻기 위해, 또는 헌금이나 재정적 헌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의도된 자신의 말을 한다.
하나님은 물으신다. “누가 내 백성을 사냥하느냐? 누가 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하며, 누가 떡 몇 조각에 나를 욕되게 하느냐?” 나는 안다. 무슨 말을 해야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지, 언제 어떻게 소리지르면 아멘이라는 추임새가 터지는지, 어떻게 말하면 조직이 일사불란해지고 목회자를 특별대우하고, 헌금을 더 많이 하는지도 안다. 어떻게 하면 유명한 목사가 되는지도 안다. 안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하지 않기로 정했을 뿐이다. 목사는 먹고 살기 위해서 택한 직업이 아니고, 먹고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택한 길이다.
하나님 말씀을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사람들, 이미 반은 속고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귀가 즐거운 말을 원하는 사람들, 감동은 원하지만 회개는 하지 않는 사람들, 회개마저도 자기 만족으로 하는 사람들, 그들이 그 거짓의 동조자들이다. 하나님이 거짓 종교 속에서 백성들을 건져내신다고 했을 때 그것은 하나님이 가짜들을 척결하는 것으로 가능할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닫는 것을 통해서 그 약속은 가능해지는 것이 아닐까? 속이는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속고 있는 사람들도 불신앙의 사람이다. 믿을 대상을 분별하지 못하는 지독한 불신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