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4:9~15
14: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
14:10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편 림몬까지 미칠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14:11 사람이 그 가운데 거하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안연히 서리로다
14:12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이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 살이 썩으며 그 눈이 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혀가 입속에서 썩을 것이요
14:13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들로 크게 요란케 하시리니 피차 손으로 붙잡으며 피차 손을 들어 칠것이며
14: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우리니 이 때에 사면에 있는 열국의 보화 곧 금 은과 의복이 심히 많이 모여질 것이요
14:15 또 말과 노새와 약대와 나귀와 그 진에 있는 모든 육축에게 미칠 재앙도 그 재앙과 같으리라
여호와의 날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회복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나라가 사라지고, 하나님만이 통치하시게 되는 날이다. 사람이 쌓은 권력과 체제, 욕심과 불의한 구조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위임을 왜곡하고 유기한 것을 바로잡고 직접 정의와 질서를 위해서 통치하신다. 하나님이 세상에게 위임하고 요구하셨던 것이 무엇인지 복기해야 한다.
그날은 모든 교만의 해체되는 날이기도 하다. 교만은 비겁과 같은 것이어서 허세가 사라지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의 살이 썩고, 눈이 눈구멍 속에서 썩을 것이다”14:12 악은 그날에 자기소멸 할 것이다. 그 재앙은 악인의 육체만이 아니라, 악하게 쌓아올린 부패의 구조를 해체할 것이다.
하나님을 추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재앙이 아니고 위로이며, 멸망이 아니고 회복이다.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새 창조를 일으키신다. 그 빛은 인간이 만드는 번영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모든 피조물이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평화의 빛이다. 스가랴가 본 종말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현실을 파괴로 보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고,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로 보는 사람은 소망을 가질 것이다.







